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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지킴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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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우리 공동의집, 지구가 많이 아픕니다.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나의 작은 불편함이 지구를 살리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2021.07.16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서른한 번째 거리 미사 강론/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 관리자
  • 2021-07-16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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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금)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위한 서른한 번째 거리 미사 강론
13:00 정부세종청사 환경부(6동) 북문 앞

지난 화요일인 7.13엔 오전 11시부터 약 90분 동안 이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 부동의를 촉구하는 제주도민 상경 결의대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참석했는데요. 땡볕 아래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백여 명 참석자들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규탄 발언과 노래 공연이 있었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항의 서한도 전달했습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님은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 부동의하라”라고 혈서를 쓰셨는데요. 의장님의 행동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분이 함께한 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대변해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모든 발언을 종합해 보면, 제2공항 건설을 철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긍정적인 기류가 보입니다. 15일인 어젯밤 10시 경향신문 김한솔 기자가 인터넷판에 올린 기사를 보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국책연구기관인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인, KEI로부터 확보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검토의견을 공개했습니다. KEI는 총괄 의견에서 국토교통부의 재보완서는 공항 운영에 따른 생태환경 영향, 철새 도래지 보전 등과 같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서, 현재안으로는 사업 예정지에 사는 생물과 숨골, 용암동굴 등 보호 가치가 있는 지형도 보호할 수 없고, 조류 충돌 위험이 있어 안전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사실상 부동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시간 같은 공간에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집회를 열었답니다. 이렇게 상반된 의견을 가진 이들이 대립하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커다란 국가 정책뿐만 아니라 일선의 작은 본당에서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제 짧은 사목 경험을 되돌아보면, 그 결정이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그로 인해 손해를 보거나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살펴보면 가야 할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는 출애굽 사건을 통해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이 파스카 축제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데요. 우리가 이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탈출기 전체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이집트의 황제 파라오는 아홉 가지 재앙에도 불구하고 노예로 부리던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다가 자국의 모든 맞이가 죽게 되자 그들을 억지로 풀어줍니다. 이처럼 우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찬반 문제도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나만 편하고 좋으면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파라오의 완고함” 혹은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를 닮은 반면에, 모든 생명체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는 이들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그러기에 혹여나 나 자신이 안식일 규정에 얽매여서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하신 말씀을 명심합시다.

#제주제2공항건설반대_거리미사 #31번째 #12시_피케팅 #1시_거리미사 #매주_금요일 #정부세종청사_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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