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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사회복음화분과 - ‘프레셔스 플라스틱 대전’을 다녀와서

  • 관리자
  • 2021-12-09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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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사회복음화분과 - ‘프레셔스 플라스틱 대전’을 다녀와서>

 지난 월요일, 본당 사회복음화분과원들과 함께 ‘프레셔스 플라스틱 대전’에 다녀왔다. 9월~10월, 두 달간 본당 신자들과 함께 모은 플라스틱 뚜껑들이 어떻게 새활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견학이었다. 대전 유성구 어은동에 위치한 프레셔스 플라스틱 대전(프플대)는 선별장에서 분류되기 힘들어 그냥 쓰레기가 될 수도 있는 작은 플라스틱들이 새제품으로 만들어져 새롭게 자원순환 되는 곳이다. 1층에는 플라스틱을 분쇄하고 압출, 사출하는 기계들로 채워져 있었고 2층에는 재탄생한 플라스틱 제품들뿐만 아니라 제로 웨이스트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 벽에는 시민들에게 의류에 대한 환경 문제를 인식시키고자 최근에 새로 시작된 옷 수선 프로젝트에 쓰이는 색색깔의 실들이 걸려 있었다. 

 프플대 대표님께서는 우리가 모아 온 작은 플라스틱들을 보고 고마워하시며 근사하게 재탄생한 플라스틱 제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요구르트 병으로 만든 한옥을 닮은 빗, 주방과 욕실에서 필요한 후크와 고리들, 여기저기 다용도로 쓰일 카라비너와 금방이라도 바다를 유영할 고래 모양의 고리 그리고 헌옷을 장식할 단추들까지 작지만 알찬 것들이었다. 혹시나 이 똘똘한 작은 물건들 말고도 용기나 가구 제작은 생각해보신 적이 없냐고 대표님께 여쭈었더니 손바닥만한 작은 소품 하나에도 유해물질 검사비가 90만원이 든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고 하셨다. 하지만 여러 단체들과 협력해 새로운 방법을 도모하고 계시다고 하시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씀도 하셨다. 

 우리는 여러 기계들을 살펴보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다. 많은 단체들과 대전 시내 곳곳에 세워진 플라스틱 정류장에서 가져 온 플라스틱 뚜껑들이 곳곳에 쌓여져 있었지만 기계는 고장으로 작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플라스틱은 재질마다 녹는 점이 달라 다른 물질의 플라스틱이 서로 섞여버리면 기계가 쉽게 고장이 난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쉽지만 기계 체험은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사실 플라스틱 재질은 다양할 뿐만 아니라 보기 쉽게 표기되어 있지도 않아 소비자들이 분류하기가 참으로 번거롭고 어렵다. 기업들은 무엇보다 탈플라스틱 제품들을 만들어야겠지만, 최소한 자원순환이 용이하도록 이 문제를 꼭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 

 대표님께서는 우리가 모은 플라스틱 양에 맞게 도장을 찍어주셨다. 도장 갯수만큼 지금 프플대와 협업중에 있는 한남대 에코 파트너스에서 제로 웨이스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우리는 주일에 본당에서 있을 기후위기 피케팅 때 신자들에게 나눠 줄 100% 천연 대나무 섬유로 만들어진 반창고로 교환하였다. 그리고 본당 신자분들이 그동안 모아주신 플라스틱 뚜껑들이 어떻게 변신했는지 보실 수 있도록 새활용 제품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뚜껑 모으기는 본당 신자분들과 함께 한 첫번째 캠페인이었다. 처음에는 플라스틱에 대한 기본 정보 전달부터 홍보, 수거 이유와 방법등을 알리는 데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수거함이 나날이 작은 뚜껑들로 채워지는 만큼 플라스틱 나아가 자원 순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전과는 다르게 크게 바뀌었을 거라고 믿는다. 이제 앞으로 실시할 자원 순환 캠페인은 우리 본당에 어떤 영향력을 가져올 지 기대해본다.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사회복음화분과
신소영 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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