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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 - 권군호 안드레아

  • 관리자
  • 2020-05-29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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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누리는 편리함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편리함은 몸의 활동을 적게 하는 것과 동의어입니다. 기능만 추가되는 다양한(?) 제품들, 편리와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들이 집이라는 공간을 채워나갈 때, 에너지 –전기-없는 집은 지옥이 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에너지 소비 세계 10위, 생태자원 소비수준 세계 1위인 대한민국. 전 세계인이 한국인처럼 생태자원을 소비할 경우 지구가 3.5개 필요합니다.

 

기후위기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개발과 성장을 위해 지구의 속살을 파내고 생명이 만들어 낸 자연을 자원이라고 주장하며 폭력을 행사한 결과 공동의 집인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상기후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인간들의 이상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교회는 생태적 회심과 생태적 연대를 가르칩니다. 특히 주변의 가난한 이웃, 환경 난민, 그리고 모든 생명의 바닥이 되는 땅, 물, 햇빛, 바람과 창조의 동반자인 창조된 모든 생명과의 연대를 가르칩니다.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의 고리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가 에너지원의 변화를 위한 투신입니다. 고갈되지 않고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의 변화를 위한 모색입니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은 태양광이 태양광 패널에 닿을 때의 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도시형 자가용 태양광을 확대하여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하고, 협동조합 등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는 한국형 FIT(RPS+FIT)를 도입하여 재생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에서도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기후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로 울부짖는 지구의 소리에 응답하기 위해, 2019년 2월 17일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을 창립하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교회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뜻을 모은다면 공동의 집인 지구의 지속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뜻있는 연대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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