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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가톨릭 기후행동에 초대합니다. - 최경해 마리아

  • 관리자
  • 2020-03-03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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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쨍쨍한 날 행주를 삶아 빨고, 툭툭 털어 그 햇빛에 바짝 말리고 싶어 중학교 교사를 명퇴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 쨍쨍한 햇빛을 볼 수 가 없습니다.

지구는 더워지고 있지만 또 그렇게 빛나는 햇빛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자꾸만 하느님이 주신 빛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구가 시름시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맨 처음 주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 주신 이 피조물들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회칙 ‘찬미 받으소서’에서 언급한 공동의 집을 보호하기 위해 2015년 1월 전 세계 가톨릭 단체들이 연대하여 세계가톨릭 기후행동(GCCM, The Global Catholic Climate Movement)을 조직 하였고, 활동에 대한 지침, 교육활동 및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900개 이상의 단체와 100만명에 이르는 천주교 신자와 국제환경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가톨릭교회에서도 2019년 9월 5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2020년 1월 20일 한국가톨릭기후행동 출범미사를 하고 국내외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천주교 대전교구에서도 가톨릭기후행동과 한 울타리 안에서 지역적 연대를 이루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사회교리와 회칙 ‘찬미 받으소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키고, 국내의 기후위기 비상행동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생태적 회개 운동을 확산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후 피해지역의 난민과 선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에서도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기후비상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고 함께 행동하고자 합니다. 우선 ‘생태적 회개’라는 회칙 ‘찬미 받으소서’의 정신에 따라 하느님과 피조물 그리고 가난한 이들과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내적 기도생활이 필요합니다. 또 개인의 일상생활 안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화석연료 대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개인의 실천만이 아니라 기후정의를 파괴하는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 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국민이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치행동을 통해 과감한 온실 가스 감축과 기후정의에 입각한 정책이 수립 될 수 있도록 국가와 기업에 요구해 나가야 합니다. 지구의 울부짖는 소리를 알아듣고 우리 대전교구 가톨릭신자들이 앞장서 모범적 실천 행동과 가톨릭 기후행동에 적극 참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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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항 문의는 010-3452-9702 생태환경위원회로 문자나 전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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