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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지하오염에 대한 성명서

  • 관리자
  • 2021-01-1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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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전의 지하수 오염과 관련하여 월성1호기 수명연장에 있어 최신기술기준 미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 온 전문가 단체인 원자력 안전과 미래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성원전은 초기 1983년 1호기 가동을 시작으로 후속기가 3호기 추가 건설되면서 현재까지 4개호기가 가동 중에 있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후핵연료저장조와 수용조, 그리고 방출조를 중심으로 지하에 지속적인 누설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저장조를 비롯한 수조 내부가 에폭시로 방수도장 되어 있으나 방사선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변형으로 누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하 오염이 충분히 예상될 수 있으며, 월성원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었으나 정보공개도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월성원전은 지진지대인 경주 인근에 위치하여 언제든지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주지진이 그 사례입니다. 특히 지진에 취약한 중수로는 이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합니다.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에폭시 도장과 수조 벽체, 그리고 지하매설관 등 지하구조물들이 변형, 균열 등이 발생될 수 있다고 추정되나 이에 대한 충분한 조사자료가 공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 또한 폐수지저장탱크, 액체폐기물저장탱크 등에서 방사능물질이 지하로 침투할수 있는 가능성이 많지만 이에 대한 정보공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추가적으로 가동중 핵연료교환에 따른 압력관마개 운전 중 누설 가능성 상존, 계통 누설에 따른 삼중수소 대기로 방출된 방사능과 계획적, 비계획적 해양방출된 방사능에 대한 정보 또한 공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총체적인 대기, 해양, 지하오염방출에 따른 지역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분석이 필요한 때입니다. ○ 이러한 근본적인 안전문제는 반드시 조치가 필요한 안전현안으로 다루어야 할 것이며, 이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주)에게 국민안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청합니다
■ 1983년 월성1호기 첫 가동 이후 지금까지 월성원전에서 계획적, 비계획적으로 대기방출, 해양방출, 지하방출된 모든 방사능 누출정보를 즉각 공개하라. 특히 2016년 9월12일 경주지진 이후 지하구조물과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등 수조와 폐수지저장탱크, 액체폐기물저장탱크 등의 누설, 정비이력을 모두 공개하라. 이러한 방사능 누출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정
보공개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누설감시나 누설 후 정비하는 현재의 조치보다 누설 그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즉각 시행하라. 특히 월성원전 전체의 수조에 대해 에폭시가 아닌 다른 방법(예, 스테인레스 철판으로 교체 등)으로 누설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를 할 것을 강력 요청한다.

■ 월성원전에서 방출된 계획적, 비계획적 방사능 누출에 의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즉각 시행하라. 대한민국 감사원과 검찰청에 국민안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청합니다
■ 월성1호기는 최신기술기준도 제대로 적용하지 않고 부실하게 수명을 연장한 원전으로 산업부와 한수원이 폐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위법사실이 있다면 마땅히 조사하고 수사해서 응당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수사로 인하여 안전이 제대로 서지 않은 월성1호기 폐로결정 자체에 대하여 어떤 경우에도 그 정당성은 훼손될 수 없다.

원자력 전문가 단체인 원자력 안전과 미래는 이와 같이 부실한 원자력 안전문제에 대한 안전감시 활동을 시민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원자력 안전과 미래 전문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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