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날씨가 아주 맑은 수요일,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의미 있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성언농장 수녀원에서
가톨릭농민회 2021년 추수 감사미사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김종수 주교님께서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지구를 살리는데 필수인 친환경 농사가
여러 어려움과 제약에 가로막혀 활성화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시며
스스로 희생하여 유기농사를 택한 농민들을 본받아
우리 교회가 앞장서서 생산과 소비에 함께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미사 중에 울려퍼진 수녀님들의 특송 '태양의 찬가'와
농민회 전형광회원님의 오카리나 연주 '아베마리아'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답고 귀한 무대였습니다.
일상으로 바쁘신 평일임에도
수녀원 강당을 가득 채워주신 주교님, 신부님들, 참석자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미사를 위해 장소 협찬에
특송과 손님들을 위한 선물과 점심까지 준비해주신 수녀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농촌을 살리고 유기농사 널리 알려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있는 일에 더욱 열심히 움직이는
가톨릭 농민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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