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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의 개선

241106. 대전가톨릭대학교 신학생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거리미사 봉헌

  • 관리자
  • 2024-11-08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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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1, 환경부 앞에서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김대건 위원장 신부님 주례로 거행된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미사에 대전가톨릭대학교 4학년 신학생 6, 수녀님 1명이 참석했습니다. 신학생들은 현재 사회교리(박상병 신부)를 수강하고 있으며 현장실습으로 환경부 앞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천막을 방문한 것으로 미사와 피켓팅을 함께했습니다.

 

다음은 김대건 위원장 신부님의 강론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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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필리 2,12). 타인을 위한 시선이 있겠지만 그 또한 나를 위한 시선일 수있다. 나를 위한 행위, 나만을 위한 행위에 멈춰서는 안된다. 나의 구원은 타인의 구원과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고 외치고 있다. 또한 오늘의 복음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분이 사목현장으로 나가면 이 복음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잘하려고 할수록 안되는 상황, 생각지 못했던 결과에 좌절할 수 있다. 그럴 때 예수님께 나아가는 태도, 의탁하는 태도를 가질 때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더 깊이 느끼게 된다. 그런 신앙 체험을 계속해야할 것이고, 이런 체험이 쌓여나갈 때 모든 것이 하느님의 자비와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인간적인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때 하느님께서 원하는 것을 채워넣으심을 볼 수 있다. 그것이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택한 방식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서 인류의 참된 행복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신앙적인 표현으로 이렇게 하고 있지만 세상의 아픈 현장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은 자신의 신념 안에서 우리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그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이고, 그것이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 그 연대의 힘에 의지하며 계속해서 걸어나가고 있다. 우리는 바람과 간절함이 하루빨리 가시적 결과가 드러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야할 길을 꿋꿋이 걸어가야 한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이 하느님과 의인 10명을 놓고 소돔과 고모라에 대해서 지녔던 그 의인, 내가 그 의인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의인 10명이 아니라 당신 한 사람의 삶을 통해서 온 세상을 구원으로 이끄셨다.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 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 내어드리며 이 미사 중에 은총을 청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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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학과 4학년 장민국 바오로 신학생(청주교구 증평 성당)의 소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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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오늘 교과목 사회교리 수업의 일환으로 세종시청 환경부 앞으로 거리 미사를 따라나섰습니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이 땅에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 존중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또한 하느님 창조질서의 회복과 보존을 위하여 이웃들과 모든 피조물들과 연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지향으로 미사를 정성껏 봉헌하였습니다. 미사 이후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한 생태 파괴의 문제점들과 함께 정부에서 국민에게 자행하는 거짓과 진실의 은폐에 대한 설명도 듣고, 동기 신학생들과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시는 신자분들과 함께 아주 작은 시간이지만 피켓 시위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1,000일이 넘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키시며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분투하시는 분들께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을 두루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그곳에 계셨던 분들과 함께하며 제가 느낀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분의 제자라면 누구도 알려고 하지 않아도, 또 진실을 밝히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시선을 갖도록 만들더라도 예수님처럼 그 길을 꿋꿋하게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의 배움을 통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되새길 수 있었고, 생태를 지키기 위해 사회에 작은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을 보며, 그분들의 공감과 연대의 삶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공동의 집인 지구 안에서 살아가며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삶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자각하였습니다. 작은 것들도 사랑으로 품어 안으신 예수님, 누구보다 작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지셨던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분들을 하느님께서 굽어살펴주시리라 믿고, 그분들이 걸어가시는 하느님 부르심의 여정에 기도와 실천으로 함께 하리라 다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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