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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소식
[2026년 생태달력 5월(꿀벌과 곤충)] 2주 : 꿀벌과 곤충에 깃든 하느님의 지혜와 선의 빛 묵상하기/오현화 안젤라(가톨릭기후행동 공동대표)
우리는 꿀벌의 정교한 벌집과 공동체적 헌신, 생명을 잇는 매개자의 역할 속에서 창조주의 섬세한 지혜를 발견하며 경탄한다. 하지만 동시에 특정 곤충을 ‘해충’이라 규정하고 살충제를 뿌려 박멸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모기나 러브버그를 무조건 보호하자고 주장하기엔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들의 비정상적인 급증이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위기와 서식지 변화에서 비롯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당장의 불편함에 매몰되어 혐오를 쏟아내다 보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던 창조의 그물은 우리 기억 속에서 까마득히 잊혀진다.
우리는 내 창가에 날아온 작은 호박벌 한 마리를 간호할지, 혹은 눌러 죽일지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이다. 굳이 거대한 자연 풍광이나 밤하늘의 별빛을 찾아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의 작은 곤충들 안에서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거대한 생명의 뿌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작은 날갯짓에 깃든 창조의 신비를 깨닫는 것이 곧 신앙의 회복이다.
“하느님께서는 피조물들이 서로 의존하기를 바라신다. 해와 달, 전나무와 작은 꽃 한 송이, 독수리와 참새, 이들의 무수한 다양성과 차별성의 장관은 어떠한 피조물도 스스로는 불충분함을 의미한다. 이들은 다른 피조물에 의존하여 서로 보완하며, 서로에게 봉사하면서 살아간다.” (가톨릭교회교리서 340항)
사진 출처:
https://www.asiae.co.kr/article/201609270702237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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