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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의 개선

230210. 제15차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거리미사

  • 관리자
  • 2023-02-15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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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거리미사>
-제71차 세종가톨릭기후행동 금요기후행동
-제86차 대전가톨릭기후행동 금요기후행동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2월 10일, 11:30부터 13:00까지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새만금신공항 반대 피케팅과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강승수 요셉 신부님의 주례로 ‘제15차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거리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미사 후, 사제서품 25주년을 맞으신 강승수 신부님의 은경축 축하식이 있었습니다. 

세종시와 대전시 본당 신자들, 정의당세종시당생태위, 제주녹색당, 새만금백지화공동행동 그리고 서울에서 오신 문화연대팀과 함께 하였습니다. 

강승수 요셉 신부님의 강론입니다. 

생태 위기를 초래한 가부장제

저는 여성성이 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에 나서는 이들은 남성들이 많지만 교회의 70% 이상은 여성입니다. 수도생활 하시는 분들도 여성들이 많고 공동체 생활을 남성들보다 훨씬 잘 하십니다. 
여기 새만금을 살리려 애쓰는 이들도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살림을 하고 양육을 하는 여성성과 생태적 감수성은 서로 통하는 면이 많습니다. 

예민한 생태 감수성을 지니는 것은 남성적인 특질보다는 여성적 특질에 더 가까운 양육적인 국면이 있습니다. 

토마스 베리는 지구와의 관계를 맺는 데에 있어 여성성이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종교적, 우주론적, 생물학적, 역사적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주디 시카고(Judy Chicago)의 연구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고고학적 증거는 여가장적 문화가 평등하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웠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성-지향적 농경사회는 점차 .... 군국주의로 발전된 남성-지배적인 정치 국가에 밀려났다.”

토마스 베리 신부님은 
“가부장제는 원죄이다. 가부장제는 지난 5천년 동안 서구 사회의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원초적인, 모든 나쁜 것을 초래한 악이 된다. 인간이 현재의 가부장적 양식 안에서 생존할 수 없음은 아주 명백하다.”

서구 역사를 지배해왔던 네 가지 가부장적 제도를 ‘고전적 제국’, ‘제도 교회’, ‘국민-국가’, ‘현대의 기업’ 이 네 가지 제도를 꼽고 있습니다. 

제도 교회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성경과 살아 있는 전통-이 둘은 모두 교회의 해석을 받은 것이다-안에 포함된 신적 계시에 의해 결정되었다. 이것이 서구 문명의 가부장적 전통의 가장 심오한 원천이며 토대였다. 

어떤 문명에서든 신성함에 대한 감각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없다. 신성함에 대한 감각은 모든 질문에 대해 논의의 여지가 없는 대답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우리가 하려는 재평가는 우리에게 충격을 준다. 

성경의 전통은 초월적인 하늘 아버지(Heaven Father)를 편들어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숭배되었던 대지 어머니(Earth Mother)를 버린 창조 설화에서 시작된다. 
그리되면서, 
자연 세계는 더이상 신과 인간이 만나는 장소가 아닌것으로 전락합니다. 
자연 세계에 대한 미묘한 혐오감이 더 깊어졌다. 이것은 인간이 그 존재의 깊은 곳에서 실제로 지상의 생명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 천상의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느낌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참된 고향에서 추방된 상태에 놓여 있다. 

‘시편’에는 다양한 자연현상과 관련해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구절이 곳곳에 실려 있지만, 교회의 공식 기도문에서 자연 세계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그리스도교의 세계는 도시의 세계이다. 그 세계의 관심은 주로 초자연적인 것이다. 
시골 세계는 이교도의 세계이다. 
자연 세계는 유혹적인 존재 양식으로서 약간의 거리를 두어야 할 그 무엇이다. 

오늘의 제 1독서에서도 그러한 맥락에서 보면, 여성은 악의 표상인 뱀의 유혹에 빠져 이 세계에 악을 등장시키고 인간-신의 관계를 깨뜨리는 도구로 등장합니다.

토마스 베리는 이러한 가부장적 교회의 존재 양식이 생태위기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생태시대에로 나아가고 있는 이 즈음, 생태시대의 주요 특징 중에 하나는 ‘인간 중심적 규범’으로부터 ‘자연 중심적 규범’으로의 변모입니다. 
‘민주주의’를 추구하며 살고 있으나, 이제는 ‘생명주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반도 위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헌법이 아니라 이 한반도 자체를 위한 헌법이 필요합니다. 
UN, 국제 연합이 아니라 생물 종의 연합이 필요한데 이것들은 지금 우리의 지구가 바라고 있는 바입니다. 

“몇 천년 동안 가부장제의 지배를 받아온 그녀(지구)가 마침내 그녀 자신과 그녀의 자녀들을 방어하기 위해 깨어나고 있다!”

#세종가톨릭기후행동 #가톨릭기후행동 #금요기후행동 #신공항건설반대 #2040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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