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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연대 예수수도회 박인영 골롬바 수녀님이 1인 기후행동 인증샷과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골롬바 수녀님은 대림절 봉헌으로 매일 아침 대흥동에서 '보문산 개발 반대 ' 연대 1인 기후행동 피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골롬바 수녀님이 보내주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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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는 3명의 천사를 만났어요.
피켓 하나는 벽에 세우고 하나는 들고 있는데 벽에 세운 피켓이 자꾸 바람에 넘어져요. 아침 출근길에 아이를 바래다 주고 가던 자매님이 제 피켓을 붙잡고 못가시는거에요. 제가 잡을테니 가시라고 했더니 미안해하며 가시더군요.
5분쯤 지나 그 자매님이 문구점에서 나오시더군요. '아이가 학용품을 빠뜨렸군' 했죠. 그런데 자매님이 신호등을 건너 저를 향해오시더라구요. 그리고 피켓에 검은 테이프를 붙여주는거에요. 감동! 제가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하니 "그냥 가면 하루종일 마음에 걸릴것 같아서요." 정말 천사였어요.
그리고 청년 둘이 제 피켓을 읽고 지나가더니 다시 와요. 쌍화탕을 들고서요. "수녀님 추운데 드시고 하세요."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쌍화탕을 받았는데 제 얼은 손이 따뜻해져요. 청년들의 마음이 넘 예쁘잖아요. 완전 감동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세드신 어르신이 완전 무장하시고 지나가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좀 지나 제게 다가오세요. 핫팩 두개를 건네시며 "추우니 이거 하세요. 정말 고생하시네요." 그래서 그 핫팩 오늘 사용했어요. 오늘 정말 추웠는데 그 핫팩 덕분에 손이 얼지 않았네요.
저는 어제 이 세 분을 통해 정말 주님께서 저를 돌보고 위로하고 계신다는 강한 싸인을 느낄수 있었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감사의 기도를 드렸답니다.
저도 누군가의 천사가 되려합니다. 주님의 싸인을 전하는...특히 말 못하고 힘없는 야생 동ㆍ식물의 자매가 되어 그들을 대변하려고 오늘도 피켓팅을 하고 돌아왔어요.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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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기후행동 피켓팅은 어디에서든 할 수 있습니다. 혼자 또는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도 할 수 있어요.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보는 메세지, 기후위기대응 메세지 손피켓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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