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8-19일,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제4회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상’은 모든 생명의 존엄과 행복을 위해 가장 낮은 자세로 임했던 2003년 새만금 삼보일배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오체투지했던 헌신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사단법인 ‘세상과함께’에서 제정한 상입니다.
9개 부문에 걸쳐 총 11건의 개인과 단체가 환경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는데,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기 위해 지역사회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 및 연대활동을 별여온 공로로 ’생명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18일 전야제에서는 도법 스님의 강연과 올해 환경상 수상자와 역대 수상자와의 연대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19일 시상식 전에는 다함께 오체투지를 하며 자신의 욕심과 분노,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온몸을 대지에 맡기면서 대지의 숨결과 함께 성찰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표로 ‘생명상’을 수상하신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강승수 요셉 신부는 “많은 분들에에 생명의 아름다움을 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다음은 환경상 심사 결정문입니다.
생명상 -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4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심사위원회는 지역사회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 및 연대활동을 벌여온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를 2023년 오체투지 환경상 '생명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기 위해 교회의 가르침에 근거한 생태적 삶을 사는 교회공동체를 만들고, 교구의 생태환경 교육을 실시하며 생태환경 사목을 자문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사회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 및 연대활동 등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아픈 삼척 살리기>를 제목으로 멀리 강원도 삼척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위한 미사,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거리미사, 보문산 도시여행인프라 조성사업 중단 촉구 거리미사로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투쟁하고 있습니다. 또 금요일마다 기후피케팅으로 시민들에게 기후위기를 알리고, 천주교대전교구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구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4일 교황권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를 발표하며 기후위기로 우리의 삶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긴급한 상황에서 힘을 모아달라는 간곡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 67항에 ‘하느님의 신비가 깃든 세상을 사랑으로 돌봐야 인간의 삶’과 다른 생명과의 공존을 신자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지난 9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공주보 수문담수를 막기 위해 금강에서 비박동성을 하던 활동가들 소식에 신자분들이 달려와 모래사장 위에서 드린 미사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강승수 신부님을 비롯한 신자분들, 수녀님들은 미사조차 막으려는 권력자들 앞에서,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그 저항은 67항이 말하는 사랑, 그것이었습니다. 금강과 금강의 모래톱, 그안에 깃든 생명을 사랑하고 공존하려는 마음이 불러낸 아름다운 저항이었습니다.
제4회 오체투지환경상 심사위원회는 생명의 가치를 무엇보다 우선시 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공생과 순환'의 삶, 생태전환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내면서 종교와 종교인들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를 생명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결정문 대표 정리 - 박은영 심사위원
#삼보일배오체투지환경상 #생명상 #지리산실상사 #대전교구생태환경위원회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