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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0. 제3차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촉구 거리미사

  • 관리자
  • 2022-07-04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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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촉구 거리미사가 6월10일 오전 11시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강승수 생태환경위원장 신부님의 주례로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신자, 시민,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보문산의 자연환경이 개발 욕망에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봉헌되었습니다.

강승수 요셉 신부님의 주례 전문입니다.

오늘은 꿈을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가 꾸고 싶은 꿈, 꾸어야 할 꿈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 말입니다.

때는 2050년이다. 인류는 2020년부터 10년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대로라면 2100년 경 지구의 온도 상승은 1.5℃ 이내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촉촉하고 상쾌하다... 숲속을 걷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데, 실제 숲속을 걷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기가 산업화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해졌다.
나무 덕분이다. 주변 사방에 나무가 있다.
...나무는 기후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나무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인류는 탄소 배출을 틀어막을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각국은 ... 사상 최대 규모의 식수 운동을 벌였다. 처음엔 현실적 필요성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 나무는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내보냄으로써, 탄소를 땅속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니까. 나무심기는 물론 기후변화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됐지만, 혜택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람들은 푸르름을 되찾은 땅에 살면서 오감이 크게 충족되는 체험을 했고, 도시 주민들은 이를 더 실감했다.

참 좋다!!

도시 생활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쾌적해졌다. 나무가 아주 많이 늘고 차가 훨씬 줄면서, 거리를 통째로 도시 텃밭과 아이들의 놀이터로 바꾸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곳곳의 공터와 우중충하게 방치되었던 골목길이 수풀이 우거진 땅으로 변신했다. 건물 옥상은 모두 텃밭이나 꽃밭으로 바뀌었다...

대다수 도시에서 기온이 내려가면서 삶의 질이 높아졌다. 빈민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곳곳에 심은 나무가 기온 상승을 많이 막아준 덕분에 살기에 훨씬 좋은 환경이 되었다.
도시의 기능과 구조를 바꾸는 일은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거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선택(The future we choose)」를 보시면서 더 자세한 꿈을 꾸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Let us dream”, “우리, 꿈을 꾸어보자”라고 하십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들었던 하느님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오너라, 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대담하게 꿈을 꾸어보자!”
하느님은 우리에게 담대하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라고 요구하십니다.
...
가난하고 배척받는 사람과 취약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정치, 그들이 자신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결정에서 발언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또 삶의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살피며,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방법을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동시에 타인과 세계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운동입니다.

#보문산 #고층전망대반대 #모노레일반대 #환경훼손반대 #난개발반대 #막개발 #난개발 #대전광역시 #개발공약반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보문산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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