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의 개선 >
공동체연대 우리농 생명쌀 지킴이 운동
매월 1-2차례 주일에 대전교구 본당으로 우리농 홍보를 하러 갑니다.
작년까지는 우리농 제품을 이용하는 것의 의미를 알리고 회원가입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생명쌀 지킴이 운동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생명쌀은 가톨릭농민회원들이 어렵게 농사지은 유기농 벼로 도정한 쌀입니다.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비료를 뿌리고 직접 예초기를 돌려가며 생산한 친환경 쌀입니다.
40kg을 약정후 선입금을 받으면 필요한 때에 최근 도정한 쌀로 배송해 드리고 선입금을 해주시는 보답으로 배송비를 우리농에서 지불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 올해 가을 수확하는 벼값을 농민분들께 일시불로 지급해 드리고 농민분들이 벼가 남아 적정값에 판매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시작했습니다.
유기농 쌀이 몸에 좋다는 것은 딱히 설명이 없어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사의 어려움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은 별로 없습니다. 제일 먼저 유기농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몇 년 동안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손해를 감수하고 일반 벼로 판매해야 합니다.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 기본적으로 성장이 느리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벌레가 생겨 수확량이 적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잡초와 풀들을 예초기로 직접 깍아 주거나 손으로 뽑아야 합니다. 여름에 태풍이 심할때는 주변 관행논에서 농약과 제초제가 섞인 물들이 넘쳐 흘러들어옵니다. 이로 인해 최종 검사에서 잔류농약 성분이 조금이라도 나오게 되면 애쓴 수고에 대한 보답은 사라지고 일반 벼로 싸게 팔려나가게 되는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수고와 손해를 감수하고 땅을 살리고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데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유기농사를 시작하신 농민회원 분들이 마음 편히 농사에 전념할수 있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가톨릭우리농의 유기농 쌀이 아니더라도 전국의 유기농 쌀의 소비가 늘어날수록 비옥한 땅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연 생태계도 조금씩 살아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우리의 몸이 건강해 집니다.
5월22일에 대전 궁동성당에서, 29일에 세종 요한성당에서 우리농 홍보미사, 유기농산물 나눔장터와 함께 생명쌀 지킴이 약정을 받습니다. 처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업무도 늘어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