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요일,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강승수 요셉 위원장 신부님, 조세종 디오니시오 위원, 박윤미 헬레나 위원, 가톨릭기후행동의 이애리 마리베로니카 수녀님 함께 '기후정의버스'에 합류해 현장을 찾아가 금요기후행동을 했습니다.
전북도청,새만금 수라갯벌에서는
'공항 말고 생명, 갯벌 보전!' 이라는 외침이 터져나왔습니다. 수라갯벌은 지평선이 보일 만큼 드넓습니다. 바로 옆에는 미군 공항이 있고,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수시로 하늘을 달립니다. 미군 공항 바로 옆에 공항을 짓는다니 해괴한 일입니다. 수라갯벌 초입은 전날 내린 비로 물텀벙이었고, 풀이 우거졌습니다. 한 때 지천이었다는 아사리(계화도 조개)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수라갯벌에서 사라졌습니다. 개발로 피폐해졌음에도 고라니와 새들, 물살이의 흔적이 보입니다. 갯벌은 여전히 무수한 생명을 품은 탯줄이며 인간이 배출한 탄소를 흡수하는 넓은 품으로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습니다. 갯벌이 꿈틀댑니다.
'이제 깨어나십시오. 창조질서보전이 바로 발전입니다! 들으십시오, 생명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태안에서는
'발전노동자들과 함께 탈석탄, 정의로운 노동전환!'을 외쳤습니다. '발전소 폐지, 고용대책 먼저'라는 피켓문구가 와닿았습니다. 기후활동가와 발전노동자들이 차례차례 발언을 했습니다. 그중 한 분의 목소리가 귓전에 울립니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꼭 되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지구 지켜야 됩니다. 하지만... ooo 활동가 말씀이 많은 생물과 많은 동물들이 죽어간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저도 죽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비정규직도 죽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죽어갈 수 있습니다.
활동가 여러분, 여기 투쟁하는 사람들이 자기 가족을 잃을 수 있고, 자기 삶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것 좀 기억해주십시오"
강승수 요셉 위원장 신부님이 즉각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발전노동자들과 이들의 일자리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기후정의!"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의 길에서 우리 모두 함께 외칩니다.
"지금 당장 기후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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