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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창조시기 <아픈 삼척 되살리기 프로젝트> 폐막미사 강론/강승수 요셉 생태환경위원장 신부

  • 관리자
  • 2021-10-06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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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창조시기 <아픈 삼척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강승수 요셉 위원장 신부님, 김희철 스테파노 위원, 조세종 디오니시오 위원, 신소영 레지나 세종가톨릭기후행동 활동가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강승수 요셉 위원장 신부님이 폐막미사에서 강론을 하셨습니다. 다음은 강론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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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의 투쟁을 통해 핵발전소건립을 막아내신 영웅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영예를 누리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오늘 복음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도와서 살려주게 된 착한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맹방해변이, 이 아름다운 생명의 보고가 강도를 만나 유린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나 참혹하기도 하지만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기도 합니다. ​ 삼척을 지키며 그 참혹한 현장을 보고 그 죽어가는 생명이 안타깝고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끈임없이 활동하고 계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복음에서처럼 삼척지역의 사목자들(사제)도 외면하고 있고, 레위인들처럼 권력 있는 자들도 그냥 지나쳐갈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변을 망가뜨림으로 해서 돈을 벌어드리이고 있습니다. ​ 우리는 그들에 의해서 강도 당하고 유린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BTS가 그들에 의해 이용당한 현장에 서 있습니다. ​ 오늘 첫 독서로 요나 예언서가 시작되는 부분을 들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요나에게 이렇게 내립니다. 요나야! “일어나 저 니네베로 가서, 그 성읍을 거슬러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나에게까지 치솟아 올랐다.” ​ 이 말씀을 들은 요나는 일단 튑니다. 하느님의 이 말씀이 얼마나 부담이 되었겠습니까? “왜, 저여야 합니까? 하고많은 저 사람들이 있는데 하필 저더러 이러십니까? 당신의 뜻을 전하려면 뭔가 말도 해야하는데, 저는 말도 잘 못하고, 용기도 없고...” 뭐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일단 튀었지만 하느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예언자로 살게 됩니다. 오늘 이 미사에 함께 하고있는 여러분들이, 오늘날, 이 세상에 대하여 요나 예언자의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 주님께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머니인 지구가 울부짖고 있으니, 맹방해변과 그 안에 몸붙여 살던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일어나 저 삼척에 가서, 외쳐라! 가서, 그들의 죄악을 보고 알려라! 이명박의 죄악이, 이철규의 죄악이, 부패한 관료들의 죄악이 나에게까지 치솟아 올랐다.” ​ 삼척에 와서 맹방해변을 걸어보면 이들의 죄악이 얼마나 가공할 결과를 만들고 있는지를 알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우리가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죄악의 결과를 세상에 외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시대의 예언직분을 수행하고 계시는 삼척의 활동가 여러분, 여러분은 싫든 좋든, 괴로우나 즐거우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하게 되었으니 일단은 축하드립니다. ​ 여러분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큰 일을 해나가고 계십니다. ​ 정기적인 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지역의 사제들을 다시한 번 초대해 주세요. 우리는 사제들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로부터 부여받은 보편 사제직을 살아야 합니다. 지역의 사제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을 사목의 대상으로 보며 그들에게도 피조물을 보호하는 직분에 나서자고 요청해 주세요. 지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 신부님들이 알아서 와 주면 좋으련만, 그들에게도 그들을 초대하는 목소리가 필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요나에게 초대의 말씀이 들렸던 것처럼 그들에게 여러분들의 존재가 하느님의 커다란 목소리가 되고 있습니다. ​ 부디 이 쉽지않은 여정에 늘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사진은 삼척평화님의 페이스북에서 옮김.(https://www.facebook.com/samcheok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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