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창조시기 <아픈 삼척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다녀와서/ 신소영 레지나(세종가톨릭기후행동 활동가)
지난 10월 3일-4일, 창조시기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강승수 신부님, 김희철 형제님, 조세종 형제님과 함께 가톨릭기후행동에서 주관한 ‘아픈 삼척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 조금은 달뜬 마음이었지만 이내 무색하게도 이 마음은 부끄러움과 안타까움, 참담함으로 바뀌었습니다.
30년간 탈핵운동 후 지금은 반드시 탈석탄을 이뤄내겠다는 삼척 활동가들의 열정과 신념은 절대적이고 대단해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름답던 맹방해변은 거대한 구조물과 기계 소음으로 철 지난 해변을 채우고 있었고 저 깊고 푸른 바다 속 모래를 끄집어내 콘크리트로 채워진다고 상상하니 애달프고 아찔했습니다.
참고로 BTS 버터 뮤직비디오 찍는 날은 모두를 기만하듯 그날만 이 모든 구조물을 걷어내고 찍었다고 하더군요.
대다수의 삼척 주민들 조차도 무관심하거나 도외시하는 삼척석탄화력 백지화 운동에 기꺼이 더 많은 연대와 힘을 포개고 보태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국에서 온 활동가들을 환대해주시고 바닷가 옆 아름다운 숙소까지 마련해주신 삼척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리며 기회가 될 때마다 삼척에 가야하겠습니다.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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