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주일) 5월 21일(가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신소영 레지나(생태환경위원회)
오스트리아 신학자 이반 일리치는 속도와 에너지는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소수의 누군가가 많은 양의 에너지를 투입해 빠른 속도를 누리면, 다수의 다른 누군가는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벌기 위해 타인의 시간을 빼앗는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속도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자신의 두 발에 얼마나 큰 힘이 깃들어 있는지 믿지 못한 채 자신의 힘으로 이동하는 법을 잊고 맙니다. 두 발로 걷는 일은 영혼을 깨우는 일입니다.
올해부터 경북 청송군은 모든 버스 이용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였습니다. 또한 전 세계 약 100개 도시들이 최근 대중교통 무상화 실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 도시들에 자동차 수가 줄었고 대기질은 좋아졌으며 상권이 활발해졌습니다. 또한 이용객들의 삶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대중교통은 무엇보다도 탄소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불평등을 해소할 필수 공공재입니다. 우리나라도 신공항 건설에 들어갈 수조억을 대중교통 무상화로 전환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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