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 강림 대축일 2024년 5월 19일(나해)
대전주보 3면 ‘공동의 집’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최상의 학교인 가정의 커리큘럼에 ‘생태적 사랑’을>
가정은 한자로 집 가 자와 뜰 정 자를 씁니다.
이 이름을 뜯어 보면 참 생태적입니다. 가에는 집 면에 돼지 시가 있어 지붕 밑에 복을 상징하는 돼지가 있고 정은 화초와 나무가 있는 뜰을 의미합니 다. 그래서 가정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나름 그려 보면 사랑스러움과 포근함이 퍼져 나옵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더욱 그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가정은 최상의 학교다. 이 학교의 교과과정은 사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처음 맞닥뜨리는 가정에서 경쟁 대신 협동을, 소탕 대신 소통을, 자만 대신 겸손을, 절망 대신 희망을, 미움 대신 사랑을 가르친다면 하느님 나라는 더욱더 빨리 올 것입니다.
하지만 기후위기시대에는 인간을 비롯한 피조물들이 점점 살기 어려워지고 있는 이 '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인 지구를 원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생태적 사랑도 함께 가르쳐야만 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차도를 무단횡단하듯, 아이들 앞에서 일회용품을 쓰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며, 에너지를 방만하게 쓰는 부모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열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실천적 표양이 더욱 좋은 교육이며 부모의 권위를 지키는 길입니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탄소중립도 실현하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자신이 쓰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가스와 석유류, 수돗물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까지 재생에너지로 상쇄시켜 Net-Zero를 이루면 됩니다. 아파트 또는 주택의 여건상 재생에너지 생산이 어렵다면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투자해 다른 곳에라도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됩니다 (예 :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출자). 전기만 독립하려면 1인당 1kw 규모를 세울 수 있는 150만 원씩,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2kw. 300만 원씩 출자하면 됩니다. 물론 출자에 대한 배당은 덤이고요, 이렇게 해서 세워진 재생에너지 시설은 우리 가정의 소중한 자녀와 그 후손들을 살리는 '노아의 방주'가 될 것 입니다. 그러면서 큰 흔적을 남기지 않고 가볍게 머물 다 떠나는 지구별 가족여행을 할 수 있겠지요. 창조주 하느님과 이 시대의 가난한 이들 그리고 미래세대에게 조금이나마 떳떳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성령 강림 대축일 2024년 5월 19일(나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피조물 보호를 위한 50가지 손쉬운 방법]
13.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읽고 되새기기
올해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전세계 교회는 『찬미받으소서 주간(Laudato Si Week)」을 경축합니다. 2024년 찬미받으소서 주간의 주제는 ‘희망의 씨앗'으로 9월에 있을 창조 시기의 상징인 '희망의 첫 열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믿음과 사랑에 뿌리를 두고 우리의 삶과 세상에 희망의 씨앗이 됩시다.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맞아 공동체로 모여
'고통받는 지구'(『하느님을 찬미하여라』 2항)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묵상하며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교황 권고 『하느님을 찬미하여라」를 읽어보세요. 생태와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적, 문화적 변화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교황님의 메시지에 응답할 시간입니다. "문화적 변화 없이 지속적인 변화는 없으며, 사람들의 변화 없이 문화적 변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느님을 찬미하여라』 70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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