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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0.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대전주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 관리자
  • 2023-12-22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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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2023년 12월 10일(나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정혜원 크리스티나(생태환경위원회)
12월 월별탄소중립 실천 주제 : 일회용품

저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는 이전에 쓰고 버리지 않은 테이크아웃 음료컵과 종이컵들이 몇개씩 들어있습니다. 출근할 때마다 텀블러와 손수건을 잘 챙기고 나오다가도 깜빡 잊고 오거나 누군가가 일부러 사다준 음료컵들이지요.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기는 하지만 왠지 모를 죄책감에 버리지 않고 물로 헹구고 말린 후 보관중인 것들입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일회용컵이 필요한 때가 있으면 “저는 이걸로 쓸게요”하며 사용합니다. 두번 정도 사용하면 더 사용하기 어렵게 되어 버리게 되구요.

예전에는 이렇게 일회용품과 버리는 문화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후 나의 삶은 완전히 180도 바뀌었습니다. 책도 찾아 읽고 공부도 하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는지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회개를 할 수 있었고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달란트를 나누고 있는 지금이 감사합니다.

생태적 회개를 말하면서 모든 사람이 나만큼 이해하고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회개는 앎과 깨달음에서 시작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출근하면서 텀블러를 들고 손수건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회용품을 쓰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서랍 속 쓰고 모아둔 컵들을 두번,세번 쓰고 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편하게 살지 피곤하게 사냐”고 하며 그런 나를 보며 조금은 불편하게 하는 그것조차 복음을 전하는 일이고 내가 생태적으로 회개하는 일이라 여깁니다. 이제는 함께 불편하게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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