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2023년 11월 19일(가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신소영 레지나(생태환경위원회)
11월 월별탄소중립 실천 주제 : 제로웨이스트
일본 가미카쓰는 쓰레기 없는 마을로 유명합니다. 20년 전, 쓰레기 무단투기로 마을 전체가 쓰레기장이 될 처지에 이르자 여러 고민과 설득 끝에 마을 사람들은 쓰레기 발생 자체를 막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선포와 함께 가장 먼저 바뀐 것은 쓰레기 분리수거 방식이었습니다. 13품목 45종으로 세세하게 분류하여 배출한 결과, 현재 가미카쓰 마을의 재활용률은 80%에 이르고 쓰레기 전체 배출량은 절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분리수거가 습관이 되자 마을 사람들은 물건을 사기 전부터 쓰레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비 패턴 자체가 바뀐 것입니다.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대나무 칫솔과 직접 만든 세제 사용하기, 천연 수세미로 설거지하기, 비닐 랩•비닐장갑•키친타월같은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택배 이용 줄이기 등 개인이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아무리 애를 써도 소비를 부추기는 경제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혼자서는 힘이 듭니다. 본당에서, 마을 공동체에서 함께 실천들을 공유한다면 우리만의 가미카쓰 마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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