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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3.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대전주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청년주보 ‘찬미받으소서’

  • 관리자
  • 2022-11-16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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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11월 13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지난 10월 20일(목)에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주제로, '책임있는 실천, 질서있는 전환, 혁신주도 탄소중립'을 부제로 진행됐으며, 메인세션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세부세션에서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현 정부는 원자력발전소를 중심에 두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보조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흐름은 이미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에너지 정책과 에너지믹스의 중심에 두고 추진해야 합니다. 원자력발전소는 이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되어야 합니다. 결국 국가 정책의 방향이 바뀌어야 합니다. 한편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2022년 3월 현재 24기가 가동 중이며, 4기가 건설 중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신규 건설은 추진하지 말고 나머지 발전소도 수명이 다하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점차 축소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모두를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11월 13일(다해)
청년주보 제181호 4면 ‘찬미받으소서’
강승수 요셉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성모님께서는...인간의 힘으로 황폐해진 이 세상의 피조물 때문에 지금도 슬퍼하고 계십니다.”(『찬미받으소서』 241항)
성모님의 마음을 닮아 슬퍼하는 한 영혼을 소개합니다. 가오동 성당에 다니는 고등학생인 바실리오는 청소년기후활동가로 직접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4일 전국에서 모여 온 3만 5천의 활동가들이 광화문에 모여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라고 외치면서 행진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위로가 필요했던지 바실리오는 행진 도중에 저에게 연락을 해서 만나자 하여 반가운 마음에 제가 안부를 물었더니 눈물을 글썽이면서 답을 했습니다. “신부님, 암담해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 있는 한마디였습니다.

‘기후재난이 지금보다 더할 것 같습니까? 줄어들 것 같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사람이 모두 ‘더하면 더 했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석탄발전소는 계속 지어지고 있고, 후대에게 큰 환경적 부담이 될 핵발전을 진흥하겠다는 정부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암담해요...

비교적 부유한 나라인 우리나라에서는 기후재난의 어려움이 크게 느껴지고 있지 않지만, 지구 온난화에 0.3% 밖에 기여한 바가 없는 파키스탄에서는 기후재난인 홍수로 말미암아 전국토의 1/3이 물에 잠기고, 몇천만 명의 이재민이 생겨나고, 천삼백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는 와중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출세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가난한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데 우리가 밝은 미래를 꿈꾼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의 미래가 불안하고, 우울하고, 정말 암담해요 신부님...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바실리오의 눈망울에 성모님의 슬픔이 겹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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