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1주일, 10월 30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에너지믹스"(Eneray mix)란 말은 들어보셨나요? 에너지믹스란 인구 증가와 더불어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조정되는 전력 발생원의 구성비를 뜻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전력을 어떤 방법으로 생산하는 지를 나타내는 비율인데요, 전 세계는 이미 2012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믹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석탄(36.3), 석유(1.2), 천연가스(26.7), 원자력에너지(27.9)의 비율이 총 92.1%로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 수력, 조력, 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 비율이 7%도 채 안 됩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좀으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전력 생산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위기와 맞물리면서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기 시작하였고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원자력 발전소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교황청도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재임 시절인 2008년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하여 RE100을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도 앞으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태양광에 관한 가짜 뉴스가 만연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연중 제31주일, 10월 30일(다해)
청년주보 제179호 4면 ‘찬미받으소서’
강승수 요셉 신부(대전교구생태환경위원장)
찐 행복의 길, 관상
인간이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나요? 인간에게 하느님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영예롭고 기쁘고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느님을 ‘관상’할 수 있어야하고 누구나 그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 성덕생활의 정수입니다.
“이상적 관상은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을 찾고자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데에 이르는 것입니다.”(『찬미받으소서』 233항)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모아 집중하여 기도하고나서 사람을 만나면 그 어떤 이라도 사랑스럽지 않은 존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가 삼십일 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기사가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저에게 전해지기 보다는 그분에 대한 연민과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갔다가 문득 눈을 들어 자연을 관상 하노라면 거기에 하느님께서 펄펄 살아계시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세상은 모든 것을 완전히 다 채워 주시는 하느님 안에서 펼쳐집니다. 따라서 나뭇잎, 길, 이슬, 가난한 이의 얼굴에 신비가 담겨 있습니다.”(『찬미받으소서』 233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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