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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8. 연중 제22주일 대전주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청년주보 ‘찬미받으소서’

  • 관리자
  • 2022-08-31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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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일 8월 28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기후변화는 감상적인 사건인가? 기후변화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 대부분은 기후변화의 희생자로 말할 수 없고(?) 인간의 손에 죽어가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웁니다. 인간에게 미치는 심대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에게 주의를 돌리는 감상적 오류는 기후위기의 문제가 인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단지 여러 존재 가운데 하나가 아닙니다. 인간은 고유한 지성과 의지, 자유, 책임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은 세상을 책임 있게 대해야 합니다(찬미받으소서 118항). 하느님의 창조물에 소품은 없습니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견주어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인간은 다른 인간의 가치와 하느님 피조물을 존중합니다.


▪️연중 제22주일 8월 28일(다해)
청년주보 제170호 4면 ‘찬미받으소서’
신소영 레지나 위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5장 접근법과 행동 방식
Ⅱ. 새로운 국가적 지역적 정책을 위한 대화
통독: 회칙 176-181항

지난주에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강력한 규제가 가능한 국제 조직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주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 국가와 지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얼마나 기후위기에 잘 대처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세계 11위, OECD 국가 중에서는 5위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대표적인 ‘기후악당’ 국가입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6차 보고서는 1.5°C 기온 상승이 예상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5일,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하였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지난 정부가 세운 ‘탈원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전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한 것입니다. 원전 확대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일입니다. 게다가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한시라도 시급한 지금,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책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변해서는 안(181항) 될 것입니다. 즉각적인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적 계획은 단기적 성장만을 추구할 수밖에 없으며 근시안적인(178항) 효율성의 논리로만 다뤄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우리 지역, 대전의 보문산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대전 도심에 위치한 보문산은 하늘다람쥐, 남생이,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대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지입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곳에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그리고 150m짜리 전망대를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이 시설들로 산림 파괴는 물론 수많은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훼손 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막고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한 달에 2번 대전시청 앞에서 거리미사를 봉헌하고 있고, 대전의 많은 환경 단체들은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정책대응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시민들이 국가와 지역과 지자체의 정치적 권력을 통제하지 않으면 환경 피해를 막을 수 없습니다.(179항) 국민과 시민 단체의 압력이 없다면 당국은 언제나 개입을 꺼릴 것입니다.(181항)

어려운 시기, 우리의 더 큰 책임감, 더 강한 공동체 의식, 특별한 보호 능력, 더 많은 창의력, 자기 땅에 대한 깊은 사랑(179항)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힘과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거리미사나 환경단체에서 여러분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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