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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1. 연중 제21주일 대전주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청년주보 ‘찬미받으소서’

  • 관리자
  • 2022-08-21 0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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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1주일 8월 21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기후변화는 국지적 현장에서 발생하는 독립된 사건이 아닙니다. 지구 온난화(열기화)는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 일부 인간과 공모자의 위치에 서 있는 대부분 인간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는 진행 중인 사건입니다.

최악의 가능성을 외면하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사실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대비보다는 현실의 안정을 더 추구합니다. 그런데 기후재난은 점점 더 거세지고 중첩되는 방식으로 발생해서 결국 인간은 기후재난에 대항할 능력조차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인간은 우리 스스로 기대하는 것보다 그렇게 위대하지 않습니다.

기후변화는 인간이 발생하는 사건 밖에서 관찰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건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식물과 동물들이 겪는 참상을 그대로 겪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류의 유산이며 모든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공공재인 자연(찬미 받으소서 95항)을 지키지 않는 한 인간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연중 제21주일 8월 21일(다해)
청년주보 제169호 4면 ‘찬미받으소서’
신소영 레지나 위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5장 접근법과 행동 방식
Ⅰ. 환경에 관한 국제 정치적 대화
통독: 회칙 163-175항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와 지역 그리고 개인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칙 ‘찬미받으소서’ 5장은 다양한 ‘대화’들을 촉구함으로써 문제에 대한 접근법과 행동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회칙은 대화를 5가지로 나누어 제안합니다. 1. 지금까지의 국제사회의 태도를 비판하며 강력한 규제가 가능한 국제 정치적 조직이 필요하고 2. 정책 수립을 위하여 국가와 지역 간의 논의를 제안합니다. 3. 정책 수립 과정의 대화는 투명해야하며 4. 정치와 경제는 인간 성취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하고 5. 과학과 종교 사이의 대화도 절실히 요구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대화인 ‘국제 정치적 대화’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개별 국가만의 조치로는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려면 세계적인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164항) 그럼 왜 국제적인 대화와 합의가 필요할까요? 생태 환경에는 국경선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구름과 새들, 바다의 물고기는 국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우리의 지구가 고향이며 인류는 공동의 집에 사는 한 민족(164항)입니다.

북태평양에 한반도 7배 크기의 쓰레기 섬이 있습니다. 해류를 따라 전 세계 각국에서 버린 쓰레기들이 한 곳에 모여 어마어마한 크기의 섬을 이루었는데 그 중에 한국 상표가 붙은 쓰레기도 있다고 합니다. 하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나라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이 이웃 국가의 대기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바다, 공기, 기후와 같은 ‘세계 공동재’(174항)를 다루기 위해서 전 세계가 함께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합니다. 국가 정부들의 합의 아래 공정한 방식으로 위임된 권위로 제재의 권한을 지닌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구성된 국제 조직의 수립이 필수적입니다.(175항) 하지만 세계적 공동선보다 자국의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나라들의 입장 때문에 국제적 협의는 중요한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169항)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국제 사회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십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강대국들과 환경을 많이 오염시키는 나라들의 정직과 용기와 책임이 요구됩니다.(169항) 모든 국가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것이 차등적으로 부과되어야 한다는 것은 여전히 분명합니다. 이는 볼리비아 주교님들의 말씀처럼 “ 엄청난 온실가스 배출을 대가로 높은 수준의 산업화의 혜택을 누린 나라들은 자신이 초래한 문제의 해결에 더 커더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170항) 무엇보다도 모든 민족들의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윤리적 결단(172항)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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