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검색
이미지명
이미지명
위원회소개 > 자유게시판

220717.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대전주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청년주보 ‘찬미받으소서

  • 관리자
  • 2022-07-21 09:15:00
  • hit326
  • 118.235.24.61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7월 17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자연은 균일성을 거부합니다. 표준화와 효율성의 깃발을 들고 균일성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는 산업에 연료를 제공하기 위해 생명권을 대적하는 기술권을 만들었습니다. 인간은 공동의 집인 지구가 그 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 양식 내에서만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인간의 책임은 자연법과 이 세상 피조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정교한 균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된 존재들이 하느님께서 세우신 법칙을 넘지 않았음(시편 148,5-6)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다른 피조물을 고려하지 않는 자의적 인간 중심주의가 통하지 않음을 분명하게 밝힙니다(찬미받으소서 68항 참조).
위기 극복의 관건은 우리가 지닌 의지이지 지식이나 기술이 아닙니다. ‘몰라서?’ 아닙니다. ‘귀찮아서’ 혹은 ‘싫어서’입니다.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7월 17일(다해)
청년주보 제164호 4면 ‘찬미받으소서’
오현화 안젤라 위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4장 통합생태론
I. 환경, 경제, 사회 생태론
통독: 회칙 137-142항

앞으로 5주 동안 우리는 찬미받으소서 회칙 4장 통합생태론을 함께 읽습니다. 먼저, 통합생태론이란 무엇일까요? 생태론은 살아 있는 유기체들과 그 유기체가 성장하는 환경의 관계를 연구합니다.(138항) 우리가 ‘환경’이라고 말할 때 이는 자연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회가 이루는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139항) 즉, 오늘날 우리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인간적 사회적 차원 존중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관해 성찰해야합니다(137항). 통합생태론은 자연환경의 문제를 경제, 사회, 문화, 일상생활의 측면에서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공동선과 세대 간 정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공항 건설 문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 제2공항과 새만금 신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공항이 들어설 땅을 ‘비어있는 땅’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땅은 그 자체로 수많은 생명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회칙에도 우리가 생태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그 합리적 활용 방법을 찾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효용과는 별도로 생태계가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140항)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는 분명 환경영향평가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제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만금에 1만 개체 이상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 흰발농게를 국토부는 단 1개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형식을 제대로 갖춘 법률이 제정되지만 사문화 된다면 이런 법률과 규정이 실제 효력이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의미에서 사회제도의 건전함도 환경과 인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142항)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설악산 케이블카, 지리산 산악열차는 모두 지역균형발전과 경제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됩니다. 하지만 환경보호는 사실 발전과정의 핵심요소이어서 별도로 다룰 수 없습니다.(141항) 비어있는 땅에, 일단 지어놓으면 누군가는 그걸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경제 논리가 모든 것을 우선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통합생태론은 생태계들의 상호작용과 사회의 다양한 영역들 간의 상호작용이 존재한다(141항)는 것을 전제로 우리가 환경문제에 접근할 때 경제, 사회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경, 경제, 사회 생태론에 이어 다음 주는 문화 생태론을 함께 읽겠습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0]

열기 닫기

상단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