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6월 12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김대건 베드로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하느님의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생태환경 활동이 지속 가능해지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인 제6장에서 “생태 영성과 교육”(202-246항)을 다룹니다. “무엇보다도 인류 자신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인류가 공통된 기원을 지니고 있고 서로에게 속해 있으며 미래를 함께한다는 인식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기본적 인식이 있어야 새로운 신념, 자세, 생활 양식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1. “새로운 생활 양식을 향하여”(203-208항)에서는 소비 지향적 생활 양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도록 촉구합니다.
한편 2. “인류와 환경 사이의 계약에 대하여 교육하기”(209-215항)는 문화와 생태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통해 소비 습관에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이들의 새로운 전환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환경 교육의 목표가 점차 확대되어 “다양한 차원의 생태적 균형 회복을 추구”하고, “신비이신 분을 향한 도약을 이루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교육이 생활 양식의 참다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는 데에 필요한 3. ‘생태적 회개’(216-221항)는 공동체의 회개이기도” 하기에, “감사와 무상성의 태도”가 요청됩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6월 12일(다해)
청년주보 제159호 4면 ‘찬미받으소서’
신성수 베드로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기술 지배 패러다임의 세계화
통독: 회칙 106~114항
어떤 시대의 보편적인 생각의 틀이나 패턴 등을 일컬어 ‘패러다임’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는 미국 철학자 토머스 쿤이 제시하여 통용된 개념으로 사례, 예제, 본보기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 ‘파라데이그마(Paradeigma)’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회칙에서는 오늘날, 스마트폰이 익숙하고 기술문화에 거부감이 없는 이런 모습을 기술 지배 ‘패러다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서 이 패러다임을 들여다보자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기술’이 나머지 영역들을 ‘지배’하고 굉장한 영향력을 미치는 이런 분위기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좀 더 심각한 다른 것, 곧 인류가 기술과 그 발전을 획일적이고 일차원적 패러다임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에 있습니다.” 회칙 106항에서는 직접적으로 이런 방식, 태도를 문제라고 지적하며 그 폐해를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기술 지배 패러다임이 매우 강력해져서 이를 수단으로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어려워졌고, 그 논리에 지배되지 않으면서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기술과 그에 드는 비용, 세계화하고 획일화하는 그 힘에서 부분적으로나마 벗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생활 양식의 선택은 반문화적인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회칙 108항에서 말하고 있듯이, 우리는 이런 생활방식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종속되어 버렸다고 표현하는데요.
인터넷 검색창에 ‘패러다임’이라는 단어를 쳐보면 연관 검색어로 ‘변화, 바꾸자’ 등과 같은 단어가 짝지어 나옵니다. 그만큼 패러다임이라는 단어는 그 시대상, 분위기를 보여주면서도 뭔가 달라져야 할 위기나 절박함도 함께 느껴지는데요. 우리가 바꿔야 하는 ‘반문화’가 어떤 것인지!, 회복해야 하는 진짜 문화적인 모습은 무엇일까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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