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일 3월 6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
다양한 존재로 이어진 자연은 조화가 핵심축입니다. 그리고 조화는 우주가 다원주의 원칙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다원주의 원칙은 자연은 획일성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존재는 각기 고유한 방식으로 독특한 “당신”이 되는 수많은 차이들의 모임입니다.
존재와 소유를 구별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이 아니듯이 소유는 존재가 아닙니다. 존재를 소유로 착취하려는 자들은 공동의 집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이런 폭력 대부분은 감춰져 있습니다. 문제를 호도하거나 증상을 감추는 일에 관심을 두는 자들의 협력이 있기 때문입니다(찬미받으소서 1장 참조).
기후변화는 세계적 차원의 문제입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공동의 집인 지구입니다. 이 지구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이웃을 보살피는 사마리아인의 책임윤리입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