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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연중 제7주일 대전주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 관리자
  • 2022-02-22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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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7주일 2월 20일(다해)
대전주보 3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신부(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

이른 아침, 산책하러 나갑니다. 손에 묵주를 들고 성당 앞에 있는 산길을 걷습니다. 가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고라니를 만나기도 합니다. 

나오미 클라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디에든 멈춰서서 당장 천년의 세월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 자본주의 경제가 추구하는 발전은 –그렇게 주장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전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가까이 있는 곳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그래서 멀리 떨어진 곳이 있다는 가정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쓰레기봉투가 언덕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사주경계를 위해 만든 초소처럼 보입니다. 언덕을 이룬 쓰레기더미 옆을 지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집인 지구가 점점 더 엄청난 쓰레기 더미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찬미받으소서 2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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