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  

    같이 나누었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올려주세요. 나눔글 특성에 맞지 않는 주제나 내용은 관리자 임의로 다른게시판으로 이동하거나 삭제될 수 있습니다.

몸을 통해서 만나는 하느님 - 김혜원 요셉피나 생태환경위원

  • 관리자
  • 2020-08-10 16:22:00
  • hit77
  • 211.229.254.237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한 단절이라는 범유행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코로나 19의 범유행 상황은 마음은 몸의 소통을 통해 안정되고 성숙하여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머리(사고) 중심으로 마음을 통제하는 문제 해결방식에서 ‘몸을 통해서~’로 마음을 이해. 수용하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몸은 두 가지 양식을 가지고 있다.

삼자적 몸(body)과 일자적 몸(soma)이 있다. 바디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물질적 대상으로서의 몸이고, 소마는 내 안으로 느끼는 감각적이고 주관적인 몸을 말한다. 마음과 분리되어가는 대상으로서의 몸이 자기 자신을 느끼고 알아차리는 몸의 상호 작용 즉 마음과 몸이 연결되어지는 것, 이를 자기로 통합되어 가는 심신(psychosomatic)작용이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이 소마의 통합치유작용이다. 몸(soma)은 생명체이다. 그리고 소마는 인간의 구체적 움직임과 삶의 의미를 드러내는 생명 에너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몸(soma)을 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느님 자녀인 우리의 존재적 본질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매 순간 일어나는 움직임 속에서 그 본질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 움직임에 대해 의미 있는 질문은 던져야 한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관계 안에서 찾아야 하는 움직임의 진실한 동기와 방향에 관해서 묻고 선택해야 한다. 몸은 영성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잘 순환하여 건강해지면 이를 토대로 영성은 깊어진다.

교구생태환경위원회에서는 생태적 걷기와 걷기피정, 초등부생태캠프를 통해서 영성으로 들어가는 몸의 인식과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과의 공명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이 창조하신 몸으로 삶을 충분히 향미하고 하느님과 소통하며 행복을 발견하시기를 기도한다.

김혜원 요셉피나 대전교구생태환경위원회 위원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