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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함께 모여 김장하는 날(생태환경위원회)

  • 박윤미
  • 2019-11-23 14:55:00
  • hit136
  • 211.36.143.117

2019.11.23.
'오늘은 함께 모여 김장하는 날~'

"김장, 힘들어도 집에서 담근 김치가 맛있조.."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속성배추는 싫어요."
"작아도 제대로 햇빛 받고 자란, 벌레 먹었어도 농약을 덜친 배추가 좋아요."
"창조질서 회복에 기여하는 농법 좋아요. 내가 농사를 짓지는 못하지만 작게나마 함께 하고 싶어요."
"김장, 혼자서 하면 힘들기만 하고 재미 없어요."

그래서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임상교 대건안드레아신부)에서 함께 꿈꾸는 몇몇 사람이 모여
'생태농법으로 키운 농산물로 신나고 재밌는 김장 담기'를 시도했어요.

청양 흙이랑 협동조합 회원 황영순 글라라와 이훈환 프란치스코 님이 생태적으로 키운 배추와 부재료로 함께 김장 만들기를 준비를 해주셨어요. 참가자들은 글라라와 프란치스코 님이 사시는 청양으로 갔어요. 감사하게도 글라라와 프란치스코 님이 밑작업을 해주셨어요. 참가자들은 서로서로 도와가며 절인 배추도 씻고 속도 함께 넣어 나눴어요. 하하호호 웃으며 노란 배추속으로 배추쌈을 싸서 서로의 입에 넣어주었어요. 생태적으로 지은 배추는 노랗고 고소했어요. 태양과 바람에 말린 고추가루는 달큰알싸하게 맛있었어요.서로의 첫번째 김장 이야기도 듣고 김장 나눠먹는 가족 이야기도 들었어요.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위원장 신부님, 강승수 요셉 신부님, 최인섭 토마스 사무국장님도 오셔서 함께 했어요. 함께 하니 힘든 줄도 몰랐어요. 생태적으로 지은 농산물이라 껍질까지 사용했고 무꼬랑지와 배추꽁댕이, 절인 배추 찌끼는 닭밥으로 주었어요. 덕분에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어요.잠깐 사이 붉은 김치, 백김치, 동치미, 굴겉절이가 통마다 그득그득 담겼어요.

글라라와 프란치스코 님이 맛있는 굴파전, 수육을 준비해주셔서 굴겉절이와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도했어요. 글라라님이 직접 담근 석탄향(동동주)를 내어주셨고 기타 치시는 분은 즉석연주로 나리안의 축제를 들려주셨어요. 생태적으로 농사를 짓는 이야기도 들려주셨어요. 하늘 땅 물 바람 햇빛이라는 은총 안에서 땀흘려 농사를 짓는 것은 힘들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이 담겨있어요. 올해 저희가 함께 담근 김장에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공동의 집을 돌보고 지키는 사랑의 마음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이 담겼어요.

''생태농법으로 키운 농산물로 신나고 재밌는 김장 담기'
통마다 김치가 가득하고, 형제들과 함께 몸도 마음도 행복해요.

내년에는 함께 김장도 담고
각자의 재능을 나누는 작은 음악회도 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어요.
내년에는 함께 꿈꾸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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