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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1. 제26차 새만금신공항 철회 촉구 거리미사 강론

  • 관리자
  • 2023-08-14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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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베드로 신부님의 강론입니다.

20230811(금) 12:00 제26차 새만금 신공항 철회 촉구 거리 미사,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강론,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북문 새만금신공항반대 농성장 앞.
제1독서 : 신명 4,32-40. 복음 : 마태 16,24-28.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지난 7.29(토) 처음으로 코로나에 확진되어 일주일간 자가 격리를 하고 이번 주부터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처방 약을 먹으면서 몸이 호전되는 듯했으나 아직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제 몸 상태보다 더 심각하게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분들이 무사히 일상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에게 가장 큰 화제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일 겁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입니다. 참가 자격은 만 14세에서 만 17세 청소년의 스카우트 대원이며, 성인은 행사 운영요원과 지도자만 가능합니다.

잼버리 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 회원국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눔으로써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입니다.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8.1-12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처럼 매일 쏟아지는 잼버리 소식들을 통해 준비 미흡과 관리 소홀, 예측 실패로 대부분의 일정을 대회 장소에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그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각국의 대원들이 흩어졌습니다.

엉망진창 난리가 난 새만금 잼버리를 두고 다들 의아해합니다. “왜 제대로 준비도 안된 잼버리를 하필 저기서 하지?” 그에 대한 대답입니다. 3년 전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이셨던 한승우 전주시의원님이 당시 잼버리 부지 조성을 두고 열심히 대응하신 자료들을 기반으로 보도된 기사입니다. 당시 전북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불법적인 해창갯벌 잼버리 부지 조성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위원회를 고발까지 했었습니다. 새만금 잼버리는 애초에 새만금 간척사업의 매립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와 전북 정치인들은 아직 공사를 할지 말지 결정도 되지 않은 새만금신공항을 두고 새만금 잼버리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예타면제를 요구했었고요.

오동필 단장님 말씀처럼 오로지 예산을 끌여다 쓸 ‘매립행위’만 필요했던 공기업과 토건자본, 정치인들의 합작품이 새만금 잼버리입니다.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이들을 새만금에서 손 떼게 하고, 새만금 매립사업을 중단시키고, 방조제를 터는 것이 지금 해야할 일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 “세계 최장 방조제”라며 자랑하고, 30년 넘게 전북도민을 볼모 삼아 자행해온 미친 짓을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 기후붕괴와 대절멸의 위기 앞에 30년 전 시작한 간척사업에 왜 계속 붙잡혀있어야 합니까? 더구나 100% 농지 조성이라는 명분이 사라진 새만금 간척사업을 더 이상 지속해야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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