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 안에서 책임감을 지니고 걸어가기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66항.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모든 피조물에 결합시키셨습니다.
그런데 기술 지배 패러다임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에서 우리를 고립시키고 속이며 온 세상이 하나의 “접촉 공간” - D. J. Haraway, When Species Meet, Minneapolis, 2008, 205-249면 참조. - 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설명 : 여러분은 일상 속에서 기도와 성사의 은총을 얼마나 맛보고 있나요?
일상 속에서 맛보는 신앙 체험은 우리가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도록 이끌어줍니다.
또한 깊은 일치를 이루는 관상의 단계에 도달하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느님과 우주와 내가 하나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광활한 이 우주와 지구와 내가 하느님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술 지배 패러다임은 하느님과 인간과 자연이 맺는 친밀한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인간이 개발한 과학 기술의 발전이 하느님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고리를 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절은 인간 중심주의를 낳았고, 모든 피조물 위에 군림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도록 부추겨 세웠으며, 이로 인해 접촉 공간을 잃은 채 고립되어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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