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찬미하여라 28항.
우리는 모두 인간의 힘 그리고 그 의미와 한계에 관하여 다시 생각하여야 합니다.
사실 우리의 힘은 지난 몇 년 동안 거의 광적으로 커졌습니다.
우리는 인상적이고 놀라운 기술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매우 위험한 존재가 되었으며 많은 생명체의 생명과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였습니다.
솔로비요프가 “마지막 세기라고 불릴 정도로 발전한 한 세기”라고 부른 역설을 오늘날 다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과 우리가 이룩한 발전이 우리 자신을 거스른다는 사실을 제때에 인식하려면 명석함과 정직함이 필요합니다. - 성 바오로 6세, 국제 연합 식량 농업 기구(FAO) 설립 25주년을 맞이하여 한 연설, 1970.11.16., 4항, AAS 62(1970), 833면 참조. -
설명 :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나가면서 생태적 회개를 이루라고 촉구하십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과 이웃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도 성찰해야한다고 가르칩니다.
인간의 놀라운 기술 발전은 생명을 살리는 쪽보다 오히려 생명을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해 버렸으니까요.
그러나 편리함에 익숙한 이들은 아직도 이를 자각하지 못합니다.
한편 러시아의 철학자이자 신비주의가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1853-1900)는 유럽의 합리주의 사상에 대응하여 동방정교회와 가톨릭교회를 결합한 보편적 그리스도교를 배경으로 종교철학·과학·윤리학의 종합을 시도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생태 문제를 성찰할 때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환경, 경제, 사회, 문화, 일상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명석함과 정직함을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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