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원인들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11항.
기후 변화의 인간적 ― ‘인류적’ ― 근원에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왜 그러한지 살펴봅시다.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 수치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데, 19세기까지 온실가스 농도는 300ppm 미만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산업 발전과 맞물려,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1958년부터 날마다 이산화 탄소 농도를 측정하여 온 마우나 로아 기상 관측소가 증명하는 것처럼, 최근 50년 동안 탄소 배출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늘었습니다.
제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쓰고 있을 무렵에, 탄소 배출량은 400ppm이라는 역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는데, 2023년 6월에는 423ppm에 다다랐습니다. - 미국 해양 대기청, 지구시스템 연구소, 글로벌 모니터부,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동향’ 참조. -
1850년 이후 총 순배출량의 42페센트 이상은 1990년 이후에 발생한 것입니다. - 『기후 변화 2023』, A.1.3. 참조. -
설명 : 기후 변화의 원인이 탄소 배출 때문임을 이제는 기후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압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지구가 품을 수 있는 탄소의 양이 겨우 10년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각국의 지도자들은 자국의 안위만을 생각합니다.
그러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21년 5월 24일, 신앙인들이 먼저 움직이자고 호소하면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선포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일컫는 아마존 밀림과 북극의 빙하지대가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해수면의 온도 상승으로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하늘과 땅에 사는 생명체들도 보금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관찰하고 판단한 예측들은 이제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힘과 자본을 거머쥔 소수에 의해 다수의 사람과 뭇 생명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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