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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소식 
올해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가 최근 10년 평균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적은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잦은 산불의 원인을 한두가지로 특정하기엔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산림을 건조하게 만들어 산불을 부추기는 특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상황을 기후변화와 바로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면서도 기후변화가 산불에 미치는 영향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인 이명인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기후가 더워져 눈 대신 비가 내리면, 수분이 바로 강물로 빠져나가면서 토양이 메마르는 효과가 커진다. 또 더운 기후에서는 토양에 있는 수분을 더 잘 증발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 자체는 자연 발화나 낙뢰, 인간에 의해 시작될 수 있지만, 이렇게 시작된 불이 건조한 토양과 만나면서 규모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 기후변화 특임교수는 “한국 날씨는 자연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 산불만을 두고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특정하긴 어렵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최근 호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언급하면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 토양에서 수증기 증발이 많아지고 불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나무가 타면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220302. 최근 ‘10년 평균 2.5배’ 산불…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은?_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332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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