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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1. ‘MZ 세대’를 넘어 ‘지구 세대’로 살아가는 청년들/지리산게더링_일다

  • 관리자
  • 2022-02-03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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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 지리산게더링 이름을 공개적으로 알린 시기다. 이때 생태적 전환을 바라는 친구, 친구의 친구들이 지리산 하동 숲에서 한 달을 함께 살았다. 지리산게더링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갖추어진 곳은 아니다. 숲에서 밤을 주워 밤조림을 하고, 산에서 장작으로 쓸 나무를 주워오고, 직접 흙 등으로 만든 화덕에 불을 피우고 요리를 해 먹고, 설거지를 하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때로 모닥불을 만들어 노래를 부르고 모닥불 연기에 콜록거리고, 지리산 계곡에서 맨몸으로 자유를 감각하는 물놀이도 하고 말이다. 그런가 하면, 지리산게더링으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연대해 지리산을 둘러싼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운동도 했다.

 

지리산게더링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모두가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모두가 안전하려면 모든 행위가 용납되어선 안 된다는 것 또한 이들은 안다. 그래서 이들은 약속문을 정했다.

지리산게더링은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공간입니다. 비인간동물을 죽이고 착취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기본적으로 경어를 사용하고, 상호 동의 없이 반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나이 등의 위계에 의한 호칭 문화를 지양합니다.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행동을 할 경우 강제 퇴장 당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자연과 연결된다는 것은 그들의 삶이 자연의 일부로 순환하는 것과 같다. 직접 땅을 일궈 농사를 짓고, 음식을 해먹고, 남은 부산물을 다시 밭으로 돌려보내고, 땅에서 나고 자란 음식을 먹고 싼 오줌과 똥도 밭에 다시 퇴비가 되어 흙이 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보고 행하는 것 자체 말이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220201. ‘MZ 세대를 넘어 지구 세대로 살아가는 청년들/지리산게더링_일다

https://m.ildaro.com/9262




▲ 직접 만든 티피 앞에서 찍었다. 티피 안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왼쪽에서부터 아라, 온빛, 감자,하무, 상이 (사진 제공: 지리산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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