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논리로 상처 입고 죽어가는 뭇 생명....
하느님은 무엇을 바라실까, 성탄의 기쁨 나누며 알려야
이날 미사를 주례한 김대건 신부(대전 생환위 부위원장)는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날 텐데, 그때 이 자리에서 만난 하느님과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주변에 널리 알리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 신부는 신앙인들에게 가장 큰 축제인 성탄절을 앞두고 전례와 성사에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 못지않게 삶의 현장까지 하느님 체험이 확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행동이 세상에 반향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의지를 펼쳐, 개발 논리로 상처 입고 죽어가는 뭇 생명과 이 땅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길 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도 안 돼 작성된 국토부 보완서가 얼마나 허술한지, 개발 논리로 이미 정해 놓은 것에 짜 맞추는 요식행위임이 빤히 드러난 상황에서 환경부의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반대 경험에서 희망을 봤지만, 가만히 있어도 이들이 움직일 것이란 기대치만 높으면 안 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를 공동 집전한 정우석 신부(관평동 성당 주임, 생환위 위원)는 우리 편리함이 아니라 새만금의 수많은 생명을 지키고 그 생명들과 어떻게 상호보완할 수 있을지를 강조했다.
정 신부는 “하느님께서는 다양한 생명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서로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불러주셨으니 응답해야 한다”면서 “우리 하나하나는 작지만, 나비효과처럼 한목소리, 한 발걸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테니 각자 자리에서 생명을 선택할 용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ㅡ기사본문에서발췌
■기사출처
211224. 신공항 반대, 상처 입고 죽어가는 뭇 생명 위한 길_가톨릭뉴스 지금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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