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의 주범이 공장식 축산이라며 채식이 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트에 진열돼있는 대부분의 채소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탄소를 팍팍 배출하며 자란 것이라는 얘기는 없습니다. 사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를 키워내기 위해 탄소 덩어리 비닐을 수없이 써야 하고,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써야 한다는 것. 빠른 성장을 위해 뿌리를 화학비료 푼 물에 담가 키운다는 것. 공장식 축산 못지않게 채소도 공장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부가 내놓는 농업정책이라는 것이 채소 공장을 늘리는 것밖에 없는 현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농업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인간의 먹거리를 위해 지구를 희생시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지구를 살리는 농사_참세상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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