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한 30년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안하는 2050년의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협의체는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막아내기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하면 대재앙이 열린다는 예고였다. 그러나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30년, 즉 2050년은 말 그대로 붕괴의 시간이다. 옥스퍼드대학교 인류미래연구소 소장인 닉 보스트롬은 ‘문명 파괴’의 상황을 세계 인구의 15%가 사망하거나 세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0%가 감소하고 그 상태가 10년 이상 지속되는 상태라고 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2050년은 이보다 엄중한 시간이다. 오늘처럼 다수가 안락한 내일을 기대한다면, 가능성이 남아 있는 10년 안에 우리는 인류 문명의 생존 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총, 균, 쇠> 저자 “2050년, 우리 문명은 이제 30년 남았다”_한겨레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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