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력거래소 전력 수요는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치를 찍은 시간이 달랐습니다.
오후 3시가 아니라 오후 5시였습니다.
하루중 가장 무더운 때가 아니라, 두 시간 늦어진 겁니다.
산업부 자료를 보니, 2010년에도, 2015년에도 오후 3시였던 피크타임이, 2016년부터 오후 5시로 옮겨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력거래소에 잡히지 않은 숨은 전력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곳곳에 엄청나게 깔아놓은 태양광 패널들이 생산한 전기입니다.
큰 태양광 발전소의 전기는 전력거래소에서 거래됩니다.
현재 4기가와트, 원전 4개 규모입니다.
그런데 가정집이나 작은 공장이 설치한 태양광 패널들은 전력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소비합니다.
이런 걸 비계량 발전량이라고 합니다.
2017년 3.9기가와트에 불과했던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은 올해 최소 15기가와트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력 당국은 이런 비계량 태양광이 피크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태양광이 필요한 전력을 충당해주니까, 오히려 해가 기우는 오후 5시로 피크타임이 바뀐 겁니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집중취재M] '전력 피크타임' 오후 5시로 늦춘 태양광 발전의 위력_MBC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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