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령 교수는 기후위기 문제는 주거권을 비롯해 여러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집단, 국가보다는 가장 약한 이들에게 더 큰 피해가 먼저 간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불평등 문제에 민감해져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후위기로 위험 상황에 처하는 국가들을 살펴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가는 미국이지만, 그 피해를 겪는 국가들은 투발루, 서아프리카, 몽골 등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역시 선진국은 15퍼센트, 개발도상국은 83퍼센트다.
“기후위기와 주거불평등”을 주제로 이야기한 최예륜 객원연구위원은 “에너지 빈곤은 빈곤의 문제이자 에너지 문제, 에너지 빈곤은 또한 주거의 문제”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집에 머물라”는 방역 지침은 오히려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난방이나 환기, 냉방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거나 다른 생활을 위해 전기조차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집, 주거 환경은 더 이상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주거권 보장 위한 종교 역할 "선한 도움만으로 안 된다"_가톨릭뉴스 지금여기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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