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해안에 일주산책로가 만들어진 때에는 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23년이 지난 2010년의 용머리 해안은 바닷물에 잠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4시간 정도 바닷물에 잠기고 있으며, 만조시에는 조금, 사리에 상관없이 바닷물에 잠기고 있다.
제주대 해양과학대 방익찬 교수가 제출한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적응모델 개발’ 중간보고서(2010년)에 의하면, 제주도 연안의 해수면은 지난 38년간(1970년~2007년) 총 22.8cm가 상승하였다고 한다. 방 교수는 제주지역 해수면 상승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대만 난류가 흘러드는 동중국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는 동중국해에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해수면 상승률이 가장 높다"며 "이런 변화를 비교적 쉽게 눈으로 볼 수 있는 서귀포 용머리 해안을 기후변화의 상징적인 장소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제주도는 해수면 상승 속도 최고, 용머리 보면 알 수 있다_서귀포신문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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