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오늘 우리는 첫 ‘방해시위’를 공개했다. 활동가 네 명이 각각 돼지 무한 리필, 물살이(생선) 초밥, 닭 볶음탕, 냉동 돼지를 내세운 식당을 찾아간 영상이었다. 동물을 먹는 식당에 들어가 우리가 외친 구호는 한 마디였다.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순식간에 나는 불쾌한 존재, 치워버려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마치 도살장 앞 동물들이 살아 나타난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제 대기업마저도 비건 제품을 출시하며 동물권·기후위기 등 높아진 시민의식에 눈치를 보고 있다. 상식이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다.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이 되었다는 말처럼, 우리의 포효는 이 사회를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대한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한 마디가 불러온 나비효과_한겨레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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