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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소식 2021. 6. 7(월)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문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계획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도민회의 선언문 낭독과 참가자들의 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거짓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고 "제주도민 뜻에 따라 제2공항계획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정의당 세종시당 생태위원회, 녹색당 등의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기자회견 후 11시 30분 국토교통부로 항의방문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 담당자의 부재로 취소되었습니다.
다음은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강승수 신부의 발언 전문입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기자회견 발언문/강승수 신부>
저희 천주교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에서는 작년 겨울, 그 혹독한 추위 속에서 제주2공항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4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바로 이 자리에서 단식하면서 노숙하고 있었던 김경배라는 제주 도민과 연대하면서 거리미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매주 금요일 피켓팅과 거리 미사를 봉헌하면서, 미사에 참례했던 저를 포함한 저희 교구의 여러 신자분들과 사제·수도자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많이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환경부 앞을 오가면서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이 말이 근거없는 뜬소문이기를 바라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노무 공항을 제주 도민들도 반대를 하고 있고, 대통령도 주민들 뜻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왜 계속 추진이 되는 것이냐?’ 하는 질문에 누군가 그러더군요.
“제주 해군기지가 제구실을 하려면 공군기지와 연결이 되어야 한다더라. 사실상 제주해군기지를 밀어부쳤던 미국이 공군기지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에 공항 건설이 무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맞습니까?
제주제2공항은 민간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 아니었나요?
제주제2공항, 미국의 공군기지 맞습니까? 뜬소문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제주2공항이 건설이 되고 난 후에, 미국이 우리더러 미공군이 중국견제하는데 위치도 너무 좋고 하니 군사공항으로 좀 쓰자~ 하면 여러분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절대로 안된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지금도 도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국토부에다 공항 건설하자고 의견 제출하는 도지사 같은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이 달라고 하면 덥석 주는 놈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지 않겠습니까?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처지상 미국이 달라고 하면 주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대단히 불평등하게 맺어져 있는 소파협정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가톨릭의 사회교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군비경쟁으로는 절대로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저는 여전히 ‘제주 제2공항이 미군의 공군기지다’라고 하는 말이 뜬 소문이기를 바랍니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제주 제2공항 반대 기자회견 발언문/강승수 신부>_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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