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여인은, 지금 우리가 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등을 한껏 밀어내고 있다. 망연자실 병든 지구를 끌어안고 그대로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며, 저 여인처럼 행동하는 현재만이 과거와 미래를 구할 수 있다며, 한걸음, 한걸음 미래를 부수며 나갈 것을 명령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미래를 악령의 손에서 구할 수 있다. 그러니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것은 낙담하지 않을 용기다. 순순히 물러서지 않는 여인이 돼서 파괴자들의 손에 잡힌 상처 난 딸, 부서진 지구를 구하는 것이다. 그러기 전에 함부로 절망적인 속단은 금물이다. 그런 말은 우리가 대면해야 할 현실을 놓치게 한다. 그보다는 고통스럽더라도 세계를 직면하고 좌고우면 않는 사람들을 독려해야 한다. 대멸종의 날, 울며불며 하느님, 부처님, 알라를 찾으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세상의 모든 종교는 지금 당장 해야 할 선교 1순위를 재검토해야 한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지금여기강론 #연중제20주일 #강신숙수녀
■기사 출처
아, 여인아![강신숙 수녀] 8월 16일(연중 제20주일)이사56,1.6-7; 로마11,13-15.29-32; 마태15,21-28_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2020.08.13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공지 | 생태환경소식 이용안내 | 2019-01-21 | hit16653 |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