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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도적 인종주의’에 흑인들 분노 폭발_경향신문 2020.06.06

  • 관리자
  • 2020-07-0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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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킹스연구소는 “플로이드의 사망은 치안의 실패뿐 아니라 주택 소유를 비롯한 경제정책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가구 중위소득은 3만8200달러로 백인가구 8만5000달러의 절반도 안 된다. 미네소타주의 흑인 인구는 약 3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이고, 미니애폴리스에서는 18.6%를 차지한다. 그런데 미네소타주 코로나19 확진자 5000명의 데이터에서 흑인 비율이 29%였다. 미국 전역으로 넓혀봐도 코로나19의 ‘인종 격차’가 확인된다. <법률·생물학 저널>에 최근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시카고에서는 흑인 비율이 29%로 나타났으나 코로나19에 따른 흑인 사망자는 70%가 넘는다. 미시간주 한 카운티에서는 전체 인구 중 흑인 비율이 12%였으나 코로나19 감염자 중 흑인 비율은 46%에 달했다.
사법제도는 특히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한 영역이다.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시작한 ‘마약과의 전쟁’이 단적인 예다. 값이 비싸 백인이 많이 쓰는 코카인 분말은 500g 넘게 소지해야 처벌을 받았지만, 흑인이 주로 이용하는 값싼 마약 ‘크랙’은 5g만 갖고 있어도 5년형을 선고하는 식이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뒤인 2010년 공정형량법이 만들어지면서 그나마 차별이 완화됐지만, 겉으로는 인종을 명시하지 않아도 실제론 인종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제도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미국 ‘제도적 인종주의’에 흑인들 분노 폭발_경향신문 20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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