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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하나 때문에 마을 전체가 중금속에 오염됐습니다[영풍과 환경오염 ③] 물돌이 옥토를 차지한 영풍 석포제련소_ohmynews 2020.04.18

  • 관리자
  • 2020-04-20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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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소 부지인 1공장 원광석 보관장과 3공장 동스파이스 보관동 뒤편의 경우 여러 지점에서 표토로부터 60cm에서 4m 깊이까지 비소, 아연, 카드뮴, 납 등 4개 항목 이상의 고농도 복합오염이 나타났다. 1공장 부지와 2공장 부지도 지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표토로부터 3m 깊이까지 5개 항목 이상의 고농도 중금속 복합오염이 확인되었다. 제련소 부지의 오염원인은 운영 과정에서의 흘림이나 취급부주의 등으로 판단되었다.

제련소 부지뿐만 아니라 제련소 주변 석포리와 승부리 등의 마을과 임야에서도 광범위한 오염이 확인되었다. 오염원인은 아연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배출 분진이었다. 배출 분진에는 매우 높은 함량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련소 반경 2km 이내는 배출분진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련소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석포마을 전체를 포함해서 주변 농지와 임야 등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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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최병성, 2015)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집 짓는 데 사용되는 시멘트는 석회석에 산업폐기물을 섞어 만들어진다. 석포초등학교와 석포중학교의 오염토양에는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세척과정에서 분리된 비소가 시멘트로 변해 다른 콘크리트 건물 속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정화는 오염물질의 제거가 아니라 이동에 불과하다.

시멘트는 살아 숨 쉬는 생명체와 같다. 환경부는 시멘트에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어도 굳으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시멘트는 실내의 습기를 흡수하고 내뱉으며 화학작용을 반복하는 불완전한 물질이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수명은 30~40년 정도라고 한다. 중금속이 포함된 시멘트로 아파트를 짓는 것은 중금속의 처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땅속에서 캐낸 중금속을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염된 땅을 오염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도 없다. 자연에는 자생력이 있지만 한 번 파괴된 생태계가 원래대로 회복되지는 않는다. 차선책이 있다면 그것은 오염을 멈추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오염원을 그대로 두고 정화작업을 하는 것은 모순이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공장 하나 때문에 마을 전체가 중금속에 오염됐습니다[영풍과 환경오염 ③] 물돌이 옥토를 차지한 영풍 석포제련소_ohmynews 2020.04.18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631039#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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