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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놀이터가 제주에 건넨 몇 가지 조언<제주발(發) 놀이공간 혁신, 놀이터에 부는 변화의 바람> 8. 에필로그_국민일보 2020-02-02

  • 관리자
  • 2020-04-01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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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민들이 사랑하는 놀이터들의 공통점은 뭘까. 결론은 다양성이었다.

놀이터가 들어서게 된 배경과 놀이 공간의 주제가 다채롭다. 크기나 개성도 천차만별이다. 택지개발과정에서 대동소이한 모습으로 들어선 제주의 놀이터들과는 다른 태생인 셈이다. 그것은 단순한 개성의 차이를 넘어, 놀이 공간에 대한 고민,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기성세대의 다른 인식을 드러낸다.

런던의 놀이터는 책임을 회피하거나 디자인 고안에 따른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다른 곳과 똑같은 놀이터를 기계적으로 카피’하지 않았다. 대지를 네모반듯하게 깎고 고무매트를 덮기보단, 지역에 따라 지형에 따라 가장 매력적인 공간 배치를 찾아냈다. 물이 고이는 지형에 작은 습지를 조성하고, 아름드리나무가 있는 곳엔 나무 사이를 잇는 자연 구름다리를 설치했다. 피터 팬 작가가 실제 거닐던 공원에 피터 팬 놀이터를 만든 것도 그런 예다.

지역의 특성을 놀이의 재미와 연결하는 작업에는 경험이 많은 건축사와 지역의 아이들, 학부모가 함께했다. 고민과 청취가 색다른 놀이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애정과 시간을 들였다는 이야기다. 아이들을 말로만 사랑하지 않는 영국의 한 단면이다. 앞서 서술했듯 영국 정부는 놀이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동시에 모든 아이에게 놀이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그 실질적인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최고의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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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런던의 놀이터들은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었다. 건축가가 디자인한 놀이시설은 대개 놀이터의 큰 나무를 중심으로 설계됐는데, 아름드리나무는 여름이면 거대한 초록우산을 펼쳐놓는다. 천연 차양막이면서 놀이 공간을 아지트처럼 아늑하게 만드는 가림막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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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 에너지를 발산하고 운동기능과 균형감각, 조정력을 키운다. 친구와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성격을 형성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새로운 과제에 대응하고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법을 배운다. 그래서 놀이는 아이들의 미래의 삶을 위한 소중한 ‘총연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출처
런던 놀이터가 제주에 건넨 몇 가지 조언<제주발(發) 놀이공간 혁신, 놀이터에 부는 변화의 바람> 8. 에필로그_국민일보 2020-02-02
http://m.kmib.co.kr/view.asp?arcid=00141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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