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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한국, 안과 밖] 한국, 인간이 ‘벌레’가 된 나라_한겨레 2019.11.26

  • 관리자
  • 2019-11-28 0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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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후의 신자유주의 도입은 이 요소들을 제거하고 말았다. 통계상의 성장은 한동안 지속되긴 했지만, 비정규직이 된 저임금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잘 오르지 않아 신분 상승의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 ‘질 나쁜 성장’이었다. 20년 전에 약 54%였던 주택의 자가점유율은, 오늘날에 접어들어도 57%밖에 되지 못한다. 즉, 무주택자 대부분에게 ‘내 집 마련’이 이미 비현실적 꿈이 됐단 이야기다. 늘 있어온 격차는, 이제 고정되고 말았다.
......

 돈을 덜 버는 사람이 인간도 아닌 벌레, ‘이백충’으로 불리고 돈이 전지전능한 신이 된 것이 오늘날 한국 사회다. 이 시점에서 한국의 진보주의자들은 ― 서로 조금씩 정견을 달리한다 해도 ― 만인 평등, 만인 존엄, 빈민을 불가촉천민으로 만든 사회·경제적 인종주의에 대한 반대로 같이 뭉쳐 함께 싸울 필요가 있다. 돈이 없으면 인간이 아닌 벌레로 취급받고, 돈이 많으면 ‘우월한 인종’으로 대접받고, 같은 약자끼리 연대 아닌 상호 경쟁으로만 일관하는 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 전문
[박노자의 한국, 안과 밖] 한국, 인간이 ‘벌레’가 된 나라_한겨레 2019.11.26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918594.html#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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