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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효율성 맹신 벗어나야 ‘존엄한 죽음’ 가능하겠죠”_한겨레 2019.10.14

  • 관리자
  • 2019-11-15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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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의사 노태맹 시인

"요양병원은 우리 사회의 죽음과 늙음에 대한 태도가 구조화된 곳이죠.” 사회가 죽음에 대해 전보다 더 많은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죽음을 숨기죠.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해요. 죽음이 더 공포스러운 이유죠. 예전엔 집 바로 뒤에 무덤이 있었잖아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 “죽음이 돈이 되지 않아서이죠. 죽음은 아름답지 않잖아요. 덮어놓고 치우려고만 합니다. 사회가 돈을 적게 쓰고 효율적인 것만을 추구하잖아요.”
100년 뒤 역사가들은 지금의 요양병원을 두고 ‘야만’이란 말을 쓸 것이라고도 했다. “18, 19세기 병원이 처음 생겼을 때는 수용이 기본 목적이었어요. 그때 병원 환경은 지금 기준으로 야만적이었죠. 그때보다 발전했지만 더 나아져야죠.”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을 이야기했다. “요양병원 환자들 사이에는 관계가 없어요. 이야기도 친한 사이에 하잖아요. 하루 종일 가만히 있거나 천정을 보거나 누워 있어요. 아픈 분들이라 옆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요.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고 자주 싸웁니다.” 그리고 프랑스 철학자 푸코의 말을 인용했다. “과거에는 몇몇 역적들 목을 쳐 죽이고 다른 사람들은 살게 내버려두었는데, 지금은 몇몇만 살게 해주고 나머지는 죽게 내버려둔다고 푸코가 썼어요. 지금 이곳을 두고 한 말 같기도 해요.”
ㅡ기사 본문에서 발췌
■기사전문
"돈과 효율성 맹신 벗어나야 ‘존엄한 죽음’ 가능하겠죠”_한겨레 2019.10.14
http://m.hani.co.kr/arti/culture/book/913185.html?_fr=fb#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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